동박으로 대박난 2차전지 관련 기업 피엔티 종목분석

수익은 매매에서 오지 않고 보유에서 온다는 말을 다시 한번 깨닫는 날입니다.

 

제가 피엔티라는 기업을 매수하게 된게 작년 여름이었으니 말이죠.

 

당시 2만원2만 원 대에서 빌빌 기던 피엔티는

 

2만 원 지지선이 깨지면서 나락을 가는가 했지만

 

꾸역꾸역 버텨내더니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아직 주린이인 저에게 90%가 넘는 수익률을 처음으로 안겨준 종목이 되어버렸네요.

(글 쓰는 와중에 시총 1조 돌파 ㄷㄷ;;)

 

1루타(100% 수익)의 성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1루타에 근접한 0.9루타라는 성적을 경험해봤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피엔티는 2차 전지 관련 장비주로

 

리튬 이온 전지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조하는 장비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피엔티는 이런 부분에서 다른 기업들보다 많은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어

 

기술력이라는 경제적 해자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SDI, LG화학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등의 유수한 배터리 기업들에게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겠죠.

 

특히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부품인 동박은

 

얇게 만들면 만들수록 그 효율이 증가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피엔티의 동박 제조 장비 기술력이 업계 1위 수준이라는 모양입니다.

 

최근 1천 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증축을 준비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회사가 바쁘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상으로 봐도 꽤나 괜찮은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당기순이익 또한 마찬가지인데

 

2019년에 잠시 적자가 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활동현금흐름을 보면 아시겠지만 2020년 1월에 공장 신설을 발표했는데

 

아마 전년도 회계에 포함시켜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사실 잘 모릅니다. ㅎㅎ) 

 

아무튼 2020년 부터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흑자가 나기 시작하고

 

재무활동현금흐름도 빨간불로 바뀌면서 기업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ROE도 현재는 33%나 되기에 굉장히 높은 수준이며

 

한마디로 돈으로 돈을 버는 일을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다가 작년부터는 배당도 실시했는데

 

시총이 1조가 넘으면서도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주주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 실적도 더 좋아질 전망입니다.

 

당장 10월 27일에 중국업체와 424억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자리잡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그중에서도 인구가 제일 많은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것 또한 너무나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엔티가 앞으로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겠죠.

 

최근 주식시장이 NFT 관련주들만 달리는 메타가 되어서

 

다른 종목들은 누가누가 많이 빠지나 대결을 하고 있는 와중에

 

큰 상승을 보여줬다는건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에 2만원 대에서 좀 더 과감하게 담지 못한 제 자신이 미워지는 날입니다. ㅠㅠ

 

아무튼 2차 전지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지금은 핸드폰하면 당연히 스마트폰을 떠올리듯이

 

미래에는 자동차 하면 당연히 전기차를 떠올리는 그날이 오기를 생각하며

 

꾸준히 적립식으로 매수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아시죠?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 매수추천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