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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1타 강사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by 가붕개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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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인터넷 강의라는 물건이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로

 

1타 강사라는 용어가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요

 

국영수사과 어떤 과목이든

 

그 바닥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잘 가르치는 강사를 뜻합니다.

 

이 주식 투자에도 1타 강사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삼프로? 염블리? 슈카월드?

 

정답은 셋 다 아닙니다.

 

 

이역만리 태평양 건너

 

미합중국에 있는 코쟁이 형님들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선상님들이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점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시장에 연연하지 마라."입니다.

 

특히 피터 린치 선상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당신이 다음번 호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올바른 종목을 선택해야지만 돈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코스피가 3000을 가고 나스닥이 만스닥을 가더라도

 

한평생 살면서 들어보지도 못하고

 

제품을 써본 적도 없는 회사의 주식을 산다면

 

남들이 배 두드리며 트름할때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지난 2주간 코스피 코스닥은

 

아주 지옥과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도 처음에야 '오히려 좋아'라는 마인드로 추가 매수를 하면서 버티다가도

 

계속되는 하락에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랍니다.

 

그때 저는 제가 투자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며 기업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피터 린치 선상님의 책을 다시 읽어 보며 시장에 매달리지 말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수십 수백만 원씩 줘가면서

 

리딩방에 들어가면 종목 찍어주는 사람이 1타 강사가 아니라

 

단돈 26,000원짜리 책 한 권에 담긴 말 한마디가 1타 강사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결국 버틴 사람은

 

월요일 아침부터 상쾌한 기분이 되었구요

 

눈물 콧물 흘리면서

 

손발 벌벌 떨어가며 손절했던 사람은

 

하늘이 원망스럽게 되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인지 점보닭다리인지

 

지금은 주식 투자할 때가 아니라고 깝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뭔지 아십니까?

 

한창 주식이 불장일 때는 

 

돈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투자는 평생 하는 거고

 

반드시 지금 당장 주식을 시작해야 한다고 떠들고 다니던 사람들입니다. ㅋㅋㅋ

 

 

아직 환하게 웃을 날이 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그래도 한 숨 돌릴만한 구간에는 도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슬램덩크에 유명한 대사가 하나 있죠

 

포기하는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다.

 

워렌 버핏 선상님은 벌써 나이가 80이라

 

동네 노인정에 들어가면 어깨에 힘 좀 줄 수 있는 짬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식 투자를 하면서 그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노인정에서 화투 치다가 멱살잡이 하는 인생 말고

 

멋있게 썬그라스끼고 썬베드에 누워다가

 

콜라에  빨대꽂고 쪽쪽 빨아먹는 노년을 보내기로 하자구요

 

그때까지 열심히 1타 강사한테 배우고 또 배워가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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