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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

[일식] 백종원 골목식당 인천 신포시장 텐동 맛집 온센

by 가붕개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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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포시장에 간 김에 근처에 온센이 있다고 하여 들러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게 되면서 엄청나게 유명세를 타게 된 집인데요

 

오픈 시간이 11:30분이고 제가 11시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5팀이 대기 중이더군요.

 

입구에 들어가면 키오스크가 있는데 거기에 전화번호와 명수를 입력하면 웨이팅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아무튼 저는 6번으로 대기번호를 받았고 혼밥이었습니다.

 

온센의 메뉴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온센텐동 이외에 여러 메뉴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온센텐동을 주문해 먹고 사이드나 튀김 추가를 해서 먹더라고요.

 

 

아무래도 혼밥이다 보니 자리를 좀 외진데 안내받아 튀김 하는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내부는 대충 저렇게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있는데 오픈하자마자 손님이 꽉 차서 사진 찍기가 부담스러워서 그냥 안 찍었습니다.

 

입장하면 번호표 순서대로 직원이 호출을 하고 주문을 받는데 선결제 방식입니다. 저는 온센텐동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의 모습입니다. 보리차가 비치되어 있고 뭐 수저, 소스, 단무지 등이 있습니다.

 

텐동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사실 뭐 저렇게 먹나 이렇게 먹나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자기 입맛에 맞게 먹는 게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독 한국이 스시도 그렇고 평양냉면도 그렇고 꼭 "정석"대로 먹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네가 맞네 내가 맞네 싸우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정답만 맞혀야 하는 대한민국의 교육방식 때문에 이러한 식문화가 생긴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온센텐동입니다. 김, 가지, 느타리버섯, 온센타마고, 새우, 단호박 튀김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 옆에는 단무지인데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고 유자향이 살짝 나는 것이 직접 만든 듯합니다.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국은 김밥천국의 그 맛이 나는 듯하면서도 살짝 조개 육수 같은 느낌이 난다고 느껴졌습니다. 공장제를 사용하는 건지 아니면 직접 끓이는 건지는 제가 맛알못이라 잘 구분하지 못하겠습니다만은 별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같이 나온 앞접시에 튀김을 덜고 온센타마고를 터트려 밥과 함께 섞었습니다.

 

제 입맛 기준에는 소스가 좀 싱거워서 테이블에 있는걸 더 뿌려 먹었습니다.

 

데리야끼 느낌 같은 건 하나도 안 나고 단짠단짠의 간장 소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냥 시간 되고 줄 길지 않으면 먹을만한 정도입니다. 물론 제가 텐동의 심오한 맛을 몰라서 그런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혈관에 김칫국물과 마늘이 흐르는 한국인인가 봅니다.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얼큰한 국물과 김치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신 텐동 사장님과 직원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ㅠㅠ

 

신포시장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꼭 오픈 시간 이전에 방문해 웨이팅을 최소화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백종원 골목식당 맛집 온센텐동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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