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돈코츠, 쇼유, 미소, 시오 등등
그 중에서도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게 바로 이 지로계 라멘입니다.
지로계 라멘은 다음과 같이 특징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양이 많다.
2. 짜다.
3. 기름지다.
그래서 한국인 입맛과는 매우 거리가 먼 라멘입니다.
하지만 라멘의 대중화로 인해 드디어 한국에도 지로계 라멘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그 선구자가 바로 566 라멘입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연남로3길 33 제1층
홍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큰 길 하나를 건너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나옵니다.
유명한 횟집 바다회사랑 옆에 있으니 이정표로 삼으면 됩니다.
오픈시간에 딱 맞춰 갔는데 이미 앞에 1명이 있었습니다.
웨이팅을 입력하고 기다리면 직원분께서 안으로 입장을 도와줍니다.
입장 하자마자 계속해서 손님이 밀려와 벌써 매장은 꽉차고 웨이팅이 발생했습니다.
되도록 오픈 시간에 바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들어오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고 표를 직원에게 건네주면 됩니다.
내부는 주방을 바라보고 있는 자리와 등지고 있는 자리로 되어 있습니다.
여느 평범한 라멘집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장님이 슬램덩크를 매우 좋아 하시는 듯 합니다.
테이블마다 고추기름, 후추, 식초, 생강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라멘을 먹다가 변화를 주는 조미료들입니다.
대표 메뉴 두 가지를 시켰습니다.
왼쪽이 비벼먹는 라멘이고 오른쪽이 지로계 라멘입니다.
첫 입을 먹자마자 느낀 맛은 '짜다'입니다.
하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라멘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우선 비벼먹는 시루나시 지로는 마제소바와는 굉장히 다른 결입니다.
자극적인 매콤짭짤한 맛과 함께 감칠맛이 휘몰아치는 맛입니다.
면의 굵기가 꽤 도톰해서 씹는 식감도 재미있습니다.
지로 라멘은 엄청나게 진한 돈코츠 라멘에 마늘맛과 감칠맛이 폭발적으로 나타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면을 사용하고 있어 흡사 칼국수를 먹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두 라멘 모두 적당한 양의 숙주가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줘 물리는 맛을 덜어줍니다.
솔직히 처음 먹었을 때는 '아 실패인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계속 먹다보니 점점 맛있어 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에는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평양냉면의 정 반대편에 있는 음식이라고 할까요?
한번 쯤 가서 먹어보시기를 추천드리는 홍대 연남 맛집 566 라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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