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무게

젊을때야

반반한 새숫대야 달고 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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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주고 받고 하면서 후라이 대충 까도

상대방이 알면서도 받아주고 진짜 몰라서 속아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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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딱 30대 중반만 되고

반반한 새숫대야는 전혀 시장에서 먹히질 않고

오로지 능력과 경제력으로 마켓에서 재단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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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나이 30대 중반인데 집이 없어? 나가리

직장은? 학교는? 사는곳은? 부모님은 뭐하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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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기본적으로 사람한테 사람을 소개받으면 물어보는

기본질문 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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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직장 학교 사는곳 부모 직업까지

그들만의 테두리 안에 들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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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서야 새숫대야가 반반한지 성격이 어떤지 물어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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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말숙이와 숙자가 오랜만에 동창모임에서 만났다고 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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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자야 오랜만이다 니 아들 몇살이야?

우리아들? 올해 33살 니 딸은?

응 우리 딸은 31살 호호호호

아 그래? 딸은 그럼 뭐해?

아...그냥 작은 회사 다녀....

아 그렇구나 우리아들은 신한은행 다녀 ㅎㅎ 이번에 승진했어 ㅎㅎㅎ

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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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끝입니다

중소업체 월 190받고 경리보는 딸년을 둔 숙자는

신한은행 다닌다는 친구아들앞에서 알아서 찌그러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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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격차라 그러고 갭이라고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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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아무리 성격이 좋고 새숫대야가 반반해도

30대에 직장도 학벌도 스펙도 집안 배경도 별볼일없으면

니 부모부터가 밖에 나가서 알아서 찌끄러지는게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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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록 20대에 방황하느라 학교를 제대로 못나왔어도

필드에서 죽어라 일해서 매장을 70개 오픈시킨 요식업 프렌차이즈 사장이 된다면

또 말은 달라지겠죠

왜냐면 그럼 제도권이 아니라 사업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레베류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때는 신한은행이든 학교 여선생이든 시덥지 안항 보이는게 머리검은짐승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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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든 여자든 무조건 돈을 많이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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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에서는 부자들이 내는 특이한 세금이 하나 더 있는데요

종부세대 아니고 종소세도 아닙니다

바로 시기와 질투라는 세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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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금도 50억 언더일때 가장 많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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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0억을 찍고 200억을 찍게 되면

그런 세금 낼 일도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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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질투를 하며

니가 망하기를 기도하고

너를 끌어내리려고 노력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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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어설프게 알던 따라지들이

100억으로 치고 올라가는널 보고

200억으로 치고 올라가는 널 보고

낙심하고 좌절하며 포기하기 시작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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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 누구의 시기와 질투를 받지않고

온전히 더 높은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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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이상의 시장에서는

널 짓누르려는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이 여기까지 올라온게 기특하고 수고했다면서

너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는 200억 1000억 선배들이 많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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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부디

시기와 질투라는 세금내는

구간을 잘 버티고 올라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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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200억의 시장에서

만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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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만나면 내 소맥한잔 찐하게 말아주겠나이다

약속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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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내랜조

[출처] 돈의 무게|작성자 밴쿠버선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