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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워렌 버핏이 죽어서도 돈을 묻겠다고 한 S&P 500. 국내 ETF 정리

by 가붕개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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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과 S&P 500

유서에 내가 죽은 뒤 아내에게 남겨진 돈은 국채 매입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 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썼습니다.

주식투자를 하건 하지 않건 살면서 꼭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인물이 있으니, 바로 워렌 버핏입니다.

 

11살 때 차트를 보고 주식투자를 시작했으며, 35살에 백만장자의 반열에 오른 뒤 90세가 된 지금도 주식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주식 투자 초보자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인덱스 펀드를 적립식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실제로 어지간한 펀드 매니저보다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특히 워렌 버핏은 위에 나온 문장처럼 자신이 죽으면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했는데, 오늘은 이 S&P 500을 추종하는 국내 ETF 상품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S&P 500 지수란?

S&P 500은 미국의 신용평가 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서 개발한 미국의 주가지수입니다.

 

다우 존스, 나스닥 지수와 더불어 미국의 3대 주가지수로 불리며, 실질적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의 회사가 이 지수에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테슬라가 편입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중간중간 하락이 있지만 결국에는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워렌 버핏이 S&P 500 인덱스 펀드에 적립식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ETF는 이 S&P 500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해외에는 VOO, IVV, SPY 등이 있지만 오늘은 국내 투자사가 운용하는 상품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H)가 붙어있는 것은 환헤지를 하는 상품으로 본 글에서는 다루지 않을 예정이니 헷갈리는 경우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KINDEX 미국 S&P 500 주봉 차트

먼저 KINDEX 미국 S&P 500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상품입니다.

 

2020년 8월 7일에 상장되었으며 펀드 보수는 연 0.070%입니다.

 

분배금은 매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다만, 회계기간 종료일이 영업일이 아닌 경우 그 직전 영업일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펀드 보수가 상당히 저렴한 편으로 상장 초기에는 이점으로 작용했으나 이후 다른 투자사에서도 똑같이 보수를 하향하면서 별 차이가 없게 되었습니다.

 

상장 이후 미국 대선 이슈로 주가가 잠깐 하락했으나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TIGER 미국 S&P 500 주봉 차트

다음은 TIGER 미국 S&P 500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상품입니다.

 

마찬가지로 2020년 8월 7일에 상장되었으며 펀드 보수 역시 연 0.070%입니다.

 

이 상품 역시 10월에 미 대선 이슈로 하락을 겪었으나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KINDEX 상품과 별 차이점이 없으며 자세한 차이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얼추 비슷해 보이는 상품을 도대체 왜 소개한 거냐?라는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위기는 한 번에 찾아온다.

답은 바로 리스크 관리라는 측면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나스닥 100과 S&P 500 ETF를 동시에 포트폴리오에 담아 운영하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이 두 ETF 상품을 동일한 운용사의 상품으로 담았다면 해당 운용사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제가 투자한 원금을 찾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ETF를 각각 다른 운용사의 상품에 투자했다면 한 운용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나머지 하나는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기존 포트폴리오에 나스닥이나 FAANG 관련 ETF가 있으시다면 이와는 다른 운용사의 상품을 구매해 관리하는 것이 위험 예방 차원에서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패권국의 자리를 두고 싸우는 미국과 중국

S&P 500 ETF를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S&P 500 지수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워렌 버핏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대는 미국이 세계 초강대국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기에 위와 같은 믿음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시대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S&P 500뿐 아니라 미국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살 때는 미국이 절대로 망하지 않고 꾸준히 우상향 할 것이라는 전제가 밑바탕으로 깔려있어야 합니다.

 

뭐 물론 미국이 망하면 우리나라 경제도 폭삭 망할거기 때문에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만은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상으로 S&P 500 국내 ETF에 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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